필리핀에서 호주까지. (이원동 Chris)

작성자
비전어학원
작성일
2017-06-03 15:20
조회
33
안녕하세요. 저는 07년 9월부터 08년 2월까지 ESF3기로 6개월간 비전어학원에서 공부한 Chris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호주에 워킹비자로 와있고요, 멜번에서 지금 3개월째 접어들고 있네요. 아직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하고,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비전에서의 생활이 무척이나 즐거웠고, 호주에서 느끼는 것이 있기에 몇 자 남기고자 합니다.


첫째로, 호주생활하며 필리핀에서 공부한 게 무척이나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

외국인을 만나서 이야기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요. 호주사람들 무척 친절하지만 떠듬거리는 영어 실력으로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는 무척 어렵구요. 제가 생각할 때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인 것 같아요. 배우는 단계이기에 잘하고 못하고 문제는 차후의 문제인 것 같구요. 렝귀지 스쿨을 가더라도 쑥쓰러워서 한마디 못하는 사람들 무척 많구요. (특히 우리 한국사람들. 중국이나 인도 친구들은 수업에 너무 적극적이에요. 무서울 정도로.. ^^) 제가 필리핀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1대일로 사람을 만나고 영어로 대화하고.. 문법도 안 맞고, 어린아이들처럼 더듬거렸던 영어였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나의 수준 안에서 당황하지 않고 영어로 말하는 방법을 배웠던 것 같아요. 필리핀에서는 내가 말해주기를 기다려 주고, 격려해주는 친절한 선생님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내가 나서지 않고, 내가 무언가 하지 않으면 누구도 신경 써주지 않아요. 기냥 외국인 나라 가서 맨땅에 헤딩 하지 뭐! 가면 되겠지! 생각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아요. 기본이 없으면 호주 와서 비싼돈 쓰면서 떠듬거리는 친구들 속에서 영어 몇 마디 쓰고, 한국인과 어울리기 쉬워요. 짧게 결론은 필리핀에서 공부한 것들이 호주에서 제겐 무척!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


둘째로, 필리핀 튜터들의 실력에 대해서.

처음에 저도 반신반의 했는데, 필리핀 선생님 분들 실력은 무척 좋아요. 비전에서 튜터분들 뽑을 때 대학교 졸업하고, (필리핀 친구들은 유치원부터 영어를 배우고 대학교까지 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영어로 배워요.) 자체 테스트를 거쳐서 실력 있는 분들만 뽑는 답니다. 발음도 미국식 발음을 하구요. 물론 필리핀에도 모국어가 있기에 완전한 네이티브 발음이라 할 수 없지만, 제가 비전에서 6개월 영어를 배우며 발음에 불만을 가졌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오히려 발음 많이 배웠고 호주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발음 연습 꼭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말을 유창하게 못하더라도 상대방이 잘 알아들으면 자신감이 많이 생겨요. 문법공부도 꼭 하세요. 어디를 가서 공부하나 실력의 척도가 됩니다.) 제가 있었을 땐 IELTS 만점, TOEIC 만점 받은 선생님도 있었어요. 현직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선생님도 있었구요. 실력은 걱정 마시길.


셋째로, 필리핀 생활에 대해서.

여행, 놀거리, 먹을거리, 사람들을 만나는 것. 물가가 워낙 싸고 돈만 있으면 할 것은 지천으로 널렸기 때문에 가서 경험해 보시구요, 재미있지요.. 하하하 ^^
영어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티비 채널은 영어가 대부분이구요, 라디오에서도 많은 체널에서 영어를 써요. 영어 뉴스 드라마, 시트콤, 쉽게 다 접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을 이야기 하자면, 학원 선생님들은 영어를 무척 잘하지만 생활에서 접하는 사람들은 현지억양이 좀 강하다는 건데 사실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고 밤 늦게는 조금 위험해서 돌아다니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 될 건 없는 것 같아요. 상점이나 식당 물론 영어로 주문하고 대화하구요. 옷, 신발, 슬리퍼, 우산 등등 뭐 다 살 수 있구요, 싸고 질도 괜찮아요. 저는 주말엔 교회 나가면서 영어 많이 썼는데요, 교회친구들이 영어를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다 잘하지는 않지만 이래 쓰나 저래 쓰나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고 그랬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넷째로, 호주 생활에 대해서.

개인적인 경험들이지만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요. 저는 호주 멜번에 3월11일 날 왔구요,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일이지만 필리핀에서 영어를 배우며 영어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서구의 문화도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에 왔어요. (한국 들어가서 비자 받고 들어온거죠. 필리핀 출국전에 워킹비자를 먼저 받으시면 필리핀에서 호주로 바로 입국 가능해요.) 워킹으로 호주가면 공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요, 그건 사실인 것 같아요. 문제는 일하며 공부하기 쉽지 않고, 돈이 없으면 영어를 배우기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기회를 갖기 어렵다는 거에요. 물가가 무척 비싸요. 밥 한끼 사먹는데 최소 8천원에서 15천원정도 하구요, 방세는 시티(시내)쪽으로 가깝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한 주당 130불(13만원) 정도 생각 하셔야 되요. 한국인 밑에서 일하면 보통 시간당 8불(8천원)정도 받구요, 호주인 밑에서 일하면 15불~20불정도 받아요. 영어 못하면 외국인 밑에서 일하는건 로또맞는 거라 생각하시면 되요. 여기 멜번에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 영어잘하는 친구들 무척 많구요, 그 친구들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아요. 물론, 그래도 해내는 위대한 한국인들도 있지만, 제 핵심은 쉽지 않다는 거에요. 생활하는 친구들 보면 처음에 가지고 온 돈으로 학원 다니다가 한국인 밑에서 한국사람 만나며 일만하다 가는 경우 많아요. 학원비 대학 부설은 370불 정도, 유학원 통해서 장기로 등록하면 GEOS나 AMES같은 많이 알려진 곳은 220~ 300불 정도 해요. 한 주에.

목적을 확실히 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워킹으로 가서 공부를 하려면 돈을 좀 가지고 가셔서 처음에는 공부에 투자를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지역 선정도 중요한 것 같은데 이 곳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지역에 따라서 동양사람들이 적고, 외국인 밑에서 일하기 수월 한 곳, 외국인 쉐어를 구하기 수월한 곳. 다 다른 것 같아요.

호주에 안 좋은 이야기만 쓴 것 같은데, 정확한 현실을 말씀 드리고 싶었던 거고, 사실 좋은 점이 더 많아요. 어딜 가나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 맞구요,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고, 호주 사람들을 만나며 영어대한 충격도 좀 받고. 그게 또 자극이 되고 도전이 되고. 하하하! 저는 여기서 현지인 교회 나가면서 친구들 만나고 생활하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호주인 교회를 나가더라도 호주사람들하고 친해지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호주 사람도 만나지만 친한 친구들은 보통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홍콩 친구들인데 서로 다른 문화들을 경험 할 수 있고 정말 재미있어요. 특히 싱가폴 말레이시아 친구들은 발음은 현지인과 좀 많이 다르지만 어려서부터 영어를 배우고 쓰기 때문에 영어 정말 잘해요. 현지인들하고 대화하는 거 막힘 없고, 티비, 라디오 다 알아 듣고. 부럽고 심각하게 도전이 되더라구요. 하하하! ^^ 호주가 다 문화권이라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음식들(우훗.) 경험 할 수 있구요. 처음에 자리잡기는 좀 힘들었는데, 해 볼만 하구요! 재미있어요!!!! 저는 필리핀에서 비젼 다녔기 따문에 렝귀지 안 다녔구요, 사실 무척 다니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T_T, 한 주에 청소 몇 번 하면서 생활비 좀 벌고 외국인 친구들 만나면서 그렇게 생활해요.

글이 너무 길어 졌습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호주나 미국이나 캐나다를 가더라도 필리핀에서 먼저 공부하시길 강추!!! 비전을 강추!!! 하구요,
저에게 있어 비전에서의 6개월은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제 인생 영어의 첫걸음. 스트레스고 짜증나는 영어를 사랑하게 해준 비전의 정삼쌤과 영주싸모님께 감사의 말씀 올리웁습니다. (DAVID 2세는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까? 전에 호주에서 사오셔서 맛있게 먹었던 과자가 팀탐 이었음을 비로소 깨닫네요. 하하하)
아무쪼록 비전에서 영어의 많은 발전과 좋은 추억들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

대한민국 영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