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잘지내다온 왕언니의 어쭙지않은 정보들~ (Alice 2번째 후기, 2006)

작성자
비전어학원
작성일
2017-06-03 13:14
조회
40
요즘처럼 어마어마한 정보의 홍수 속에 이리저리 케묻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는
필리핀 어학연수 준비생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비전과 바콜로드에 대한
Tip을 주고자 몇 자 적습니다... (저는 물론 이런 정보 하나도 없이 왔습니다..성령
(?)이 임하셔서 그냥 별다른 정보없이 시간에 쫓겨 그냥 비전으로 오게 됐지만요..
ㅋㅋ 그냥 클릭해서 등록했다면 아무도 않 믿는다니깐요..ㅋㅋ 참고로 저는 날라리 신자입니당~ ^^)
무엇보다 주변의 별다른 추천이 없다면.. 자세한 정보들을 얻을 수 없어 자신의 감
을 믿거나 광고들을 보고 정하게 되지요.. 보통.. 그냥 저는 3개월을 잘 보내고
떠나와서 가끔 그 곳 소식 궁금해 들어오는 지난날의(?) 학생입니다... 새로 등록해서 준비중이거나 그곳이 궁금한 분들에게 선생님들과 home stay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나마 드릴려구요...(제가 출발 전 제일 궁금했었던거거든요..^^)

일단, 선생님얘기부터 하자면요... (순서는 무작위임니당~)
마페쌤~ 일명 우리가 천사라 부르는 분이죠...어느 그 누구도 얼굴 찡그리는 표정을 못 봤다하는... 항상 교양이 넘치시고..다정다감한 분이시죠..
이 분은 대체로 사무를 보시는데 가끔 학생들이 수업시간이 없을때 로비에 나와 쉬곤 하는데..이때 절대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엠에센이나 네이트온으로 수다떨지 마십시요.. 마페쌤에게 이것저것 필리핀과 바콜로드에대해 물어보는 센스를~
초보자인 학생들이 영어로 실수하거나 횡설수설해도 얼굴 하나 찡그리시지 않고 (망신은 커녕) 자세히 잘 설명해 주십니다.. 영어는 적극적인 사람의 편입니다...^^

티타쿠키쌤~ 이분은 미국인 아줌마 쌤인데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신 분이라
가끔 고민 얘기하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십니다.. 워낙 말씀하시는 것을 즐기시는 분이라 가끔 우리끼리 Listening 수업 들으러 간다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요,
물론 Listening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미국식 Slang 표현들을 배울 수 있어 또한 좋은 기회인듯 싶습니다.. (가끔 미국 리얼리티 쇼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말 나오면 기분 진짜 좋죠... )

알렌쌤~ 살로메쌤과 더불어 저의 젤루 친하고 좋아하는 쌤입니당~ (우리는 삼총사~)
이분은 이 학원에 젤루 중요한 선생님이라고 자기가 말 합니다... ^^ 근데 그게 또 사실이구요.. 경험도 무지 많고 아는 것도 많고... 이렇게 좋은 필리핀 친구를
알게 될 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처음가는 학생들은 무조건 알렌쌤과 제일 먼저 친해지십시요... 그 선생님과 hang out을 많이 하는 사람이 영어가 젤로 빨리 늘거라 생각됩니다..

살로메쌤~ 이분도 말 할것도 없이 진짜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입니당~ 일단 선생님들과 어느정도 친해지고 나면은 문법이고 정확한 문장이고 보다는 일단 말하는것에 신경쓰느라.. 아무렇게나 말 하게 됩니다.. 이럴때 살로메는 노트에 다시 정확한 문장을 적어줍니다... 교과서 위주로 수업을 하던..그냥 막 수다떨든 무엇이든 도움이 됩니다...

조안쌤~ 저는 이 선생님에게 인텐시브로 돈을 더 내고 배웠습니다... 필리핀에다 놔(?) 두고 오기에는 정말 아까운 선생님이죠... 제 주머니에다 넣고 한국에 데려와서 개인 튜터로 두고 싶은 선생님이였으니까요.. 이 선생님과의 수업으로 영어도 논리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절대 강추~~~~ 그리고 제 어깨에 짓누르고 있던 10년 된 근육들도 다 죽여줬습니다..ㅎㅎ (전공이 물리치료이시거든요)

지나쌤~ 이 선생님과의 수업은 긴장 되면서도 무척 즐겁고 보람찼습니다...
전반적인 인생살이에대한 주제가 많았는데... 다양하고 여러분야에대한 주제와 토론들이 무척 재미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말 할 기회를 많이 주시죠..

그외에 너무너무 좋으신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저는 모든 분들에게는 수업을 받지 못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때때로 여러선생님들을 바꿔가며 수업을 듣는 듯 했지만.. 저는 모두 만족스러웠던 관계로 3개월 동안 별로 많이 바꾸어서 수업을 듣지는 않았습니다만.. 다른 친구들의 말도 일리는 있다 봅니다.. 한 발음과 성격에 너무 익숙해 지는 것도 딱히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라 생각듭니다...
그때마다 원장님과 상의하면...다 알아서 해 주십니다...

그외에 크리샤,제니,리카,빅빅... 선생님들도 각각이 개성과 특징들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 봅니다...혹시 불만이 있으면 끙끙 앓지 마시고 원장님이나 부원장님께 말씀드리면 다 해결됩니다..

Home stay에대한 정보는 딱히 없습니다만... 모든 집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저도 다른나라에서 어학연수 경험이 잠시나마 있지만..세상에 내
입맛에 딱 맞는 완벽한 집은 없습니다... (한국에 있는 우리집도 마음에 안드는데.. ㅋㅋ) 사실 정말 자기에게 맞는 홈스테이를 구하는 일은 홈스테이 주인이나 학생이나 모두에게 운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도 친구네 집이 더 좋아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각 방에 욕실있고 복도에 정수기있는 친구네 집 다녀와서 옮길까 잠시 생각도 했었으나.. 저처럼 밖에 자주 싸돌아 다니는 사람에겐 집이 큰길에서 멀지 않는 저희집이 최고로 좋았습니다... 호의호식하면 뭐합니까 큰길하고 집이 너무 멀거나 통금시간이 일찍인 집에는 저는 관심이 없습니당... ㅎㅎ
그러므로 너무 완벽한 집을 구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판단해
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제...그래도 먼저 살다온 왕언니,왕누나로서 한 마디 하자면요...
한국 사람이 너무 좋고 한국 음식이 너무 좋고 그런 사람은 계속 한국에서 쭈-욱
사시고요... 한국하고 비교해서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저 사람은 저렇고 여기는 이렇고... 이런 불평들을 하려면 한국을 떠나면 안됩니다... ^^
무엇보다 영어라는 다른 나라의 언어를 친숙하고 빨리 익숙해지려면 백날 단어 외워봤잡니다... 언어는 문화고 사람입니다.. 살아있는 거지요... 자신의 마음을 오픈시키지 않으면 영어는 그냥 소리이고 문자일 뿐 입니다...(영어 잘 하는 사람이 팝송 싫어하는 거 못 봤습니다... 한국가요 맨날 부르는 것보다 팝송 한 가지는 배워오는 센스~~ , 어쨌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단 뜻입니다.. ^^)
필리핀은 영어의 종주국은 아니나.. 선생님말구도요.. 말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교회에 따라가서 필리핀 친구들 많이 사귀고요... 많이 돌아 다니십시요... 2만원 정도 하면 싼 Cell폰 정도 삽니다...
한국 친구들이든 선생님이든 필리핀 친구들이든 영어로 문자 많이 나누고요...
이상하고 특이한 음식들 많이 물어봐서 많이 먹으십시요... 언제 평생 필리핀 음식 먹어 보겠습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가끔은 한국 음식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때론 싫은 것들이 있었습니다..(완벽한 곳이 어디있습니까.. 매연이라든가..
그 나라 특유의 생강 양념 맛이 짜증날때..).. 하지만.. 다른 유럽 갔었을때도 불만이 없지 않았었습니다.. 너무 한국 사람 많은 곳을 피해,좀더 저렴한 곳으로 혹은
1:1 수업에 대한 매력때문에... 어떤 이유든 필리핀을 택하려 한다면...
필리핀에 대한 좀더 오픈된 마음으로 출발하심이 어떠실지... 때론 타국생활이 외롭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도.. 자신이 어떡하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우울한 날이면.. 선생님께 먼저 마사지나 영화관을 제의해보고.. 다들 시간없다 그러면 집에서 단어 외우는 거지요...하하하... 써 먹을 날을 기대하며...ㅎㅎ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가난한 나라에 와서 그 밖에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갈 수 있다 봅니다.. 한국에서 가진게 없다고 늘 불평불만이였는데..여기 와 보니 가진게 많더 군요...가진게 많지 않지만 행복해 하는 사람들 보고.. 잠시 생각할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구요....
긴 얘기.. 읽어줘서 고맙고요... 아무쪼록 즐겁고 보람찬 필리핀 생활이 되길바라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