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시 돌아갈래~~(즐거웠던 필리핀 생활을 마치고..) (Alice, 2006)

작성자
비전어학원
작성일
2017-06-03 13:13
조회
34
저.. Alice 입니당...
한국 온 지도 딱 일주일 되어가네요... 어느 유명한 인디언 추장의 충고처럼 잠시 이 곳 한국생활의 적응보다도 아직 바콜로드의 남아있는 행복했던 제 영혼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여행 중에는 잠시 영혼이 따라 올 시간을 주라나..( 정말 일리있는 말 같죠? 요즘은 더군다나 비행기가 워낙 빨라서리...ㅋㅋ)
아직 제 마음은 바콜로드에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산들거리는 여름 밤 바람 맞으며 저녁 먹고 산책하듯 나와 포장마차(닭꼬치 가판대)에 들려 닭 꼬치하나와 맥주한병... 너무 행복했죠... 더욱이 그 곳 학원친구들이 어찌나 착하고 의리있고 믿음직스러운지.. 서로 힘들고 외로울때 격려해주고 힘이 되어주어 그 곳 생활이 더욱더 즐겁고 보람찼던거 같습니다...

그곳 선생님들은 다들 여전히 잘 계시겠죠? 다들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출국전까지 바빴던지라 받은 편지들도 제대로 못 읽고 떠나왔는데..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면서 편지 읽고 잠시 눈물이 나더군요...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요... (한국 돌아와서 저희 엄마왈 "그 많은 영어로 된 편지 다 읽을 줄 알아?" "엄마,나 거기 영어배우러 갔다왔어... 나, 그 곳 선생님들과 영어로만 얘기했는데..그 분들한국어 몰라." 우리 엄마 엄청 기뻐하셨죠...ㅋㅋ)
무엇보다 절친했던 알렌과 살로메가 무척이나 보고싶네요.. 처음에 싸이트에서 알렌 사진보고 원장님께 그곳 선생님들의 수준과 신뢰성을 먼저 물었다는 제 얘기에 다들 엄청 웃었었는데.. 특히 알렌은 저보고 빨리 한국 돌아가라고 장난치던게 엊그제 같은데... 다들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요...
그래도 제가 알렌과 살로메보고 2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제가 돈 많이 벌면 한국에 초대하겠다고요... 비행기표 포함해서요.. ㅋㅋ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한국에서 자그마하나 사업했었지만.. 정삼 원장님이나 영주(원장님 싸모님겸 부원장님)처럼 학생들을 진짜 부모인양 형제인양 보살펴주고 아껴주는 모습에 참 감사하고 많이 감동했었어요.. 사업은 언제나 이윤추구가 목적이지만 항상 그것보다도 가족같은 마음 씀씀이와 꼼꼼하고 책임감있는 일처리에 모든 학생들이 감사해하고 가족처럼 의지하는 모습이 항상 마음에 남아있을겁니다... 드래곤은 정삼씨 존경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어요... 드래곤,제임스,제시카,루니,폴,죠슈아네 식구들.. 다들 잘 있겠죠...

저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참 잘 선택한거 같아요..(갑자기..어색~ 가식적으로 들리면 안되는데..ㅋㅋ) 물론, 캐나다나 영국같은 영어권 어학연수에 비해 다른 나라 출신(일본이나 유럽)의 친구들을 사귈 수 없었다는 점이 최고로 아쉽기는 하지만요(그거 모르고 간것도 아님..ㅋㅋ)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비용을 도움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저로서는 정말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처음엔 의심했었음^^죄송~)의 선생님들과의 수업도 알찼고 필리핀의 친구들과 재밌는 축제도 많이 다녀와서 그것또한 너무 좋았구요 무엇보다 건강하게 아무 사고없이 즐거운 3개월을 보내고 와서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 지 모르지만... 다시 만나겠죠... (정모하면 꼭 참석할겁니다... 전주라도..) 다시 볼때까지 영주,정삼, 학원 모든 식구들.. 건강하고..
잘... 보내시길... 설 다가오는데.. 새해 복 많이 받구요.. 이만..총총...